애견의 전체적인 식사량을 생각하신 후, 이를 하루 다섯 번으로 나누어주세요. 애견의 경우 소화하는 시간이 다른 동물들에 비하여 짧은 편이기에 자유 급식이 가능한 만큼, 짧은 시간 반복하여 자주 급여하여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약 3시간 간격으로 하루 사료량을 나누어 급여하여 주시면 됩니다. 먹는 활동에 대한 집착을 줄여주고, 그사이 운동과 같은 활동을 통하여 휴식을 취하는 동안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애견 관점에서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생활 습관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소형, 중형, 큰 개를 가리지 않고 초크체인을 많이 사용합니다. 일단 애견 목에 착용하기 쉬우며, 국내 애견훈련소에서 널리 사용되어 추천되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사용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러한 초크 체인을 명사형이 아닌 질식 체인으로 부르며 그 위험성을 매일 경고하고 있습니다. 초크 체인의 구조를 생각해 보면 왜 질식 체인이라고 하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사람의 교수형에 사용되던 방식을 애견에게 적용하고, 100% 사람 관점에서 효율성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훈련성과 등을 왜곡시켜 홍보하고 합니다. 즉, 초크 체인의 신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사실은 질 실체인 것으로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뿐입니다. 애견을 제어하고 싶다는 마음부터 잘못된 것이지만, 이러한 강제적인 억압을 도구로 이용하여 제어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죄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질식 체인을 애견에 게 착용하는 보호자들의 책임을 아래 적어보겠습니다.
•안구 혈관 손상
•기관지 및 식도의 손상
•심각하게 변형된 목뼈(디스크 유발)
•계속되는 질식 경험으로 인한 신경계통 마비
•후두 부분 신경 마비
•뒷다리 운동신경 마비
아주 조금만 애견 처지에서 생각해 본다면 알 수 있는 문제점들입니다. 아니, 스스로 자신의 목에 초크체인을 착용하고 옆 사람에게 개를 끌듯이 당겨보라고 한다면 바로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목에는 패와 연결된 호흡 기관, 위와 연결된 소화 기관, 몸을 지탱해 주는 척추의 연장선인 목뼈와 그 안에 수많은 신경계통이 작용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에 강제적인 질식 작용을 주어 그 효과를 보려고 한다면, 이것은 죄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이렇게 해서 애견이 보호자의 말을 잘 따른다면, 과연 그 행동이 믿음으로써 하는 것일까요?
이는 해외에서 바이블 형태로 유통되다가 큰 문제를 일으켰던 내용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전문 훈련사들은 초크 체인을 능숙하게 착용시킨 후 애견을 자신의 왼쪽에 위치시킵니다. 모두 자신의 왼쪽에 위치시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왼손으로는 초크 체인의 줄 부분을 받치고, 오른손으로는 초크 체인 손잡이를 잡아, 더욱 강하게 당기기 위해서입니다. 왼손잡이 훈련사들은 이와 반대로 100% 행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초크 체인 훈련이라는 것은 질식 경험의 반복으로 행동을 교정한다는 어이없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에, 한번 초크 체인으로 목을 조르게 되면 쉽게 풀어주지 않습니다.
애견이 질식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치고 나서 힘이 빠질 때쯤에 질식 체인을 풀어주며, 사람이 마치 창조주인 것처럼 거만하게 노려봅니다. 여기서도 상식적으로 하나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질식 위험의 경험이 가져다주는 부작용(사람은 이보다 더할 것입니다), 그리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동안 목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습니까? 저는 애견의 목을 사람의 손과 손목에 비유하곤 합니다.
목의 힘이 대단하기에 사람은 손으로 해야만 하는 각종 일을 애견을 목과 입을 이용하여 해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사람과 악수하는 느낌으로 애견의 입과 목 부분을 살짝 주무르듯 만져줍니다. 즉, 제가 생각하는 애견의 신체 부위 중 가장 중요한 곳은 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만한 사람들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그 행동의 잘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질식 체인 또한 문제점 발생으로 인해 이렇게 대두가 되었고, 그 원인 또한 너무나도 단순한 이유입니다. 목을 조르면 살려고 발버둥 칩니다.
이런 식의 위험이 다가오면, 그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죽기 살기로 애를 쓰며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그러한 행동 중 이를 더 강하게 통제하려는 사람으로 인해 목뼈가 부러져 사망하거나, 목을 조르는 사람을 향해 공격하여 결국 안락사를 당하기도 합니다. 오만한 사람들이(저와 당신, 모두를 포함합니다.) 만들어 놓고, 그 책임을 개에게 씌우고 처형시키는 그런 모습, 이제는 애견과의 삶이 진정으로 한 단계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개를 사람의 뜻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제2의, 제3의 질식 체인과 같이 애견을 괴롭게 하는 훈련 방법들이 등장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 단계 높은 애견과의 생활은 손이 아닌 마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초크 체인은 애견에게 탈착 시키기에 매우 편리한 도구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의 편리성을 제외하면 애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에 매우 어려운 도구이기도 하지요. 어떤 분들은 초크 체인을 잡아당기지 않는 이상 애견의 목을 조르지 않기에 편안해 보인다고도 말씀하십니다. 그럼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손목에 시계를 착용했는데, 만약 줄이 길어 손목에서 헐렁거린다면 과연 편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반대로 꽉 조여져 있으면 괜찮을까요? 애견에게 있어 초크 체인이란 이런 손목시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목줄은 초크 체인처럼 헐렁거리다가 조 여오는 것이 아닌, 항상 단단하게 목을 감싸 안아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초크 체인과 같은 역할을 하는 목줄은 쓸모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냥 버려 주세요. 초크 체인으로 무언가 애견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부터 멀어 겨야만 애견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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