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 Health

애견의 세상을 지배하는 힘은 무력이나 과학적인 방법과 행동학적 이론 이 아닌 에너지임을 다른 글에서 몇 번이나 강조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에너지가 애견의 지도자가 되는 유일한 수단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강한 수단임은 틀림없습니다. 애견을 공중에서 집어던지는 개 슬럼이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는 개 아래 차기와 같은 무력을 사용하는 방법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것입니다. 그 힘은 너무나도 강력하여 애견을 일순 간 전신 마비가 되듯 꼼짝 못 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깐요. 사람의 세상에서 때론 서열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힘을 사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힘을 무서워하기에 그보다 위협적인 힘을 가짐으로써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애견이 무서워하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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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이 무서워하는 상대는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심신이 안정되어, 항상 일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입니다. 무서워한다고 표현하였는데, 겁에 질려 무섭다는 뜻이 아닌, 감히 자리를 넘볼 수 없이 을만큼 강력하여 무섭다는 뜻으로 해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정된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 에너지를 이용하여 애견의 정서를 회복시키고, 그들이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에너지의 파동만으로 통제할 수가 있습니다. 패트리샤 매코널의 "The other End of the Leash"라는 책에서 반려가 정을 세 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개를 키우는 가정은 기본적으로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개를 복종시키기 위해 협박과 무력을 사용하는 가정

둘째, 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언제든지 얻을 수 있게 해 주고 모든 사회적 통제권을 쥐여 주는 가정

셋째, 현명하고 자비로운 지도자가 되어 개와 함께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가정

 

바람직한 반려생활 가정을 만드는 법

어떠한 반려 생활 가정을 만들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만약 저처럼 세 번째 가정을 선택하였다면 하실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 앞의 첫 번째, 두 번째의 가정이 하는 일을 절대 하지 않는 것, 그것 하나를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행복한 반려 생활을 선택하는 것은 개가 아닌 바로 여러분이란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애견을 우리의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만약, 그들이 우리의 생각처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존재라면, 더 우리가 그들과 함께 살아갈 이유가 없을 겁니다. 우리가 그들과 함께 반려 생활을 하는 이유는, 사람과 달리 어떤 편견과 의심 없이 나눌 수 있는 진심을 위해서가 아닌가요? 그들은 우리와 같은 공간에 있지만, 바라보는 세상과 흘러가는 시 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이를 인지해 주세요. 그들이 우리보다 열등한 동물이 아니라, 단지 우리와 생활 방식이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 그리고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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