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훈련, 여러분은 애견과의 반려 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여기서 설명해 드리는 대표적인 3가지 훈련법을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견에 훈련이란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러한 행동이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견의 입을 열지 못하도록 무언가를 끼워 놓았는데,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애견 훈련을 맹신하고, 반려 생활에서 복종훈련은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훈련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복종훈련 도구 중 하나인 머 줄(Muzzle)이라고 하는 것은,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입마개입니다.
무는 버릇이 있는 애견을 교육하기 위한 애견 훈련 용품으로써, 일반적인 애완동물 가게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으며, 여러 반려동물, 애견 훈련, 분양, 정보공유 사이트에서 추천되는 훈련 용품이기도 합니다. 이를 이용한 훈련법을 머즐훈련(Muzzle Training)이라고 하는데... 벌써 답답해지네요.
훈련의 대상이 되는 애견의 나이를 살펴보면 대부분 생후 6개월에서 2살 정도입니다. 우리가 강아지라고 표현하는 바로 그 나이의 애견인 것이지 요. 그때의 애견 입질이란 무엇일까요? 제가 드리는 답은 바로 "매우 천연덕스러울 만큼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우는 행동입니다. 즉, 머즐훈련이라고 하는 것은, 이를 통제하는 복종훈련이지요. 입질이 있다고 하여, 물지 못하도록 입을 닫아 버리는...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빨을 뽑는 그런 생각까지는 발전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애견의 입질은 그들의 분명한 의사 표현 중 하나입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자신 이 다른 애견을 살짝 물어보고, 그 상대 강아지의 반응을 통하여, 얼마나 물면 아픈지, 또 얼마나 강하게 물리면 아픈지를 알아가게 됩니다. 이때 이런 소중한 경험하지 못한 강아지들은 성견이 되어 사람과 장난칠 때, 조금 강하게 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험해보지 못하였기에 알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만약 그 애견이 누군가를 정말로 물려고 했다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겁니다.
다른 분들이 적어 놓은 책의 내용을 찾아 살펴보니, 무장해제를 통하여 복종훈련을 시키기 위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애견의 입은 매우 소중한 것이기에, 이를 꽉 잡음으로써 무장해제를 시키고, 반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복 종심을 끌어낸다는 것이죠. 애견의 생활 방식에 있어, 이런 방법은 절대로 그들을 이해시킬 수 없는 방법입니다. 입질하기에, 그 입을 틀어막아버린다는 생각... 도대체 누구의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으로 나오게 되었는지... 같은 인간으로서 한심할 뿐입니다. 만약 입질하는 애견이 있다면, 애견의 행동을 교정하는 바보짓은 그만두고, 그 애견의 심리를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불안한 심리는 충동적이며 억제되지 못한 잘못된 행동을 불러오며, 올바르지 못한 애견 생활 방식은 그러한 불안한 심리를 만드는 주요인이 됩니다. 즉, 올바른 애견의 생활 방식을 잡아주면, 애견의 심리 상태가 안정적으로 변화하게 되고, 따라서 행동으로 표현되는 불안한 심리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너무나도 단순한 이 3단계, 이것이 반려 생활의 기초입니다.
가장 흔하고 많이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은 사람이 추천하는 훈련법, 흔히들 복종훈련법이라고 알고 계시지만, 훈련 서에 적혀 있는 명칭은 Alpha roll(알파 롤)이라고 합니다. Alpha는 알파벳 A를 뜻하는 것으로 이 경우엔 우두머리쯤으로 해석할 수 있고, Roll은 Rollie~ Rolling~ 롤링~ 롤링~ 둥글게 김밥을 말듯이 굴린다는 뜻이지요. 즉, "우두머리의 굴리 기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떤 느낌이신가요? 우두머리 굴리 기법,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의 세상에 서 이렇게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다른 동물에게 이런 행동을 억지로 요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두머리라고 하는 것, 스스로 그 자리에 오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다른 이들의 긍정적인 지지가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우두머리인데, 우리 사람들은 이렇게 "우두머리 굴리 기법"을 통하여 애견보다 높은 우위를 가지려고 만 합니다.
진정 우리가 되어야 할 역할은 애견보다 높은 서열, 우위, 통제권자가 아닌 반려인 아닐까요? 어제 인터넷 애견 커뮤니티 카페를 구경하던 중, 훈련 관련 문의 게시판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이와 같은 거대한 카페의 게시글을 많은 이들이 반려 생활의 기초로 여기고 생활하는데, 너무나도 잘못된 정보들이 널려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애견이 문제가 있다고 하니 다들 하는 이야기가, "반드시 목줄을 하고 잘못할 때 잡아당기세요. 잠깐 들어 올리는 것도 괜찮아요~ 그래도 안 죽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또는 "잡아서 배를 보이게 뒤집고 눈을 마주한 다음 한참 동안 계세요. 그렇게 복종훈련을 반복하면 좋아질 겁니다." 여러분도 이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 그것으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는 수의사에게 이런 조언을 듣기도 했으니깐요.
앉아, 엎드려, 기다려, 세 가지 복종훈련에 관한 이야기 (0) | 2022.08.19 |
---|---|
홀드스틸(Hold still) 훈련 (0) | 2022.08.18 |
애견의 올바른 배변 훈련 (0) | 2022.08.17 |
애견의 배변 습관 (0) | 2022.08.16 |
강아지의 꼬리가 나타내는 상 (0) | 2022.08.16 |